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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원규의 지리산 바깥풍경] “궁핍한 시대 이 시인은 이렇게 행복해도 괜찮다” 

섬진강 ‘암수한몸의 연인’ 김용택 

김용택 시인은 그야말로 촌놈다운 촌놈입니다. 섬진강의 아들로 태어나 섬진강의 선생이 되고, 시인이 되고, 섬진강의 지킴이가 되면서 비로소 그는 섬진강의 영원한 연인이 되었지요.



연인은 연인이되 여전히 촌놈같이 순박한 연인이요, 마침내 환갑을 바라보는 섬진강의 보모가 되었습니다. 강변의 매화며 키 낮은 풀꽃이며 은어를 비롯한 섬진강의 물고기는 모두 이제 막 젖을 뗀 그의 어여쁜 아들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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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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