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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prism] ‘금융 쓰나미’ 안전지대는 없다 

신용경색 아시아·남미로 확산 중… “외국인 ‘셀 코리아’ 지속될 것”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 어디까지? 

정일환_월간중앙 기자 whan1@joongang.co.kr
▶ 지난 8월9일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로 뉴욕증시가 폭락하자 한 증권중개인이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던 지난 8월13일 김석동 재경부 차관은 “우리에게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노하우가 있다”고 밝혔다. 1997년 강만수 당시 재경부 차관은 “우리나라는 스스로 혼잡상황을 잘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했다. 몇 달 뒤 한국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호기금을 요청했다.불길한 예측은 절대 빗나가지 않는다. 한국시간 지난 8월8일 밤, 미국·유럽·일본의 중앙은행은 다음날이 되도록 불이 켜져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기 힘든 새벽이 밝아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부실규모는 얼마나 될지, 금융공황 사태를 막으려면 얼마를 준비해야 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었다.



지난 8월9일 오전 8시, 프랑스 파리에서 일이 터졌다. 유럽에서 두 번째 규모이자 세계 6대 은행인 BNP파리바은행이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에 투자한 3개 펀드의 환매 중단을 선언했다. 당사국인 프랑스는 물론 영국·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 증시가 프랑스발 ‘쓰나미’에 휩쓸리며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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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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