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유제품 코너에 낯선 제품이 진열되기 시작했다. 투명 용기에 비친 우유는 하얀색인데 바나나 우유라고 쓰여 있다. 이상하다. 바나나 우유는 노란색인데?어느 회사 사무실. 시사 고발 프로그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흐릿한 ‘몰래카메라’ 화면이다. 상품 개발자로 보이는 백모 부장이 그의 상사와 때아닌 ‘색깔논쟁’을 벌이고 있다.
“바나나가 원래 하얗다는 게 말이 됩니까?”(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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