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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정’에 울고 웃는 우울한 도시의 밤 

‘1% 미인’ 찾은 부자들이 종이처럼 돈 뿌리는 곳… 요즘에도 룸 없어 주차박스 안에서 술 마시며 대기
어느 ‘텐프로’ 여성의 고백 

톱스타의 자살이 생의 허무감을 부추긴 것일까? 배우 최진실의 사망으로 떠들썩했던 지난해 10월. 세상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서울 강남의 최고급 룸살롱, 속칭 ‘텐프로’에 나가는 여성들의 잇단 자살 소식이 들렸다. 이들의 사망 원인은 대부분 ‘우울증’이었다. 매일 밤 눈 먼 돈이 종이처럼 뿌려지고, 여성들의 죽음이 깃털처럼 가볍게 여겨지는 곳.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텐프로의 불빛은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 <월간중앙>이 이 업소에서 5년째 일하는 미희(34·가명) 씨와의 세 차례 동행취재를 통해 그 숨겨진 이면을 추적했다.
“최진실 신드롬인가. 요즘 서울 강남 ‘텐프로(10%)’ 아가씨 서너 명이 잇달아 자살했다는데….”



톱스타 최진실의 자살로 나라가 시끌벅적했던 지난해 10월. 평소 아는 취재원이 식사 도중 건넨 말이었다. 귀가 솔깃해졌다. 텐프로라면 서비스 여성들의 미모가 연예인을 능가하고,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 여성이 수두룩하다는 강남 최고의 룸살롱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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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호 (200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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