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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전중윤 회장 

‘진짜 쇠고기’라면을 공업용이라 욕했지만 …허기진 국민 건강 떠올리고 포기 못 했죠 

삼양식품은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조용한 기업이다. 창업주 이건(以建) 전중윤(全仲潤·90) 회장이 여전히 건재하고, 식품제조업계에서만 49년이라는 오랜 기간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천성적으로 외부 노출을 원하지 않는 탓도 있겠지만 최근 장남 전인장(全寅壯·46) 부회장과 며느리 김정수(金廷修·45) 부사장이 회사 경영을 맡다시피 한 까닭에 창업주는 사뭇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더욱이 삼양식품에서 출하하는 제품은 고객과 직거래한다고 할 정도로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있지만 2세에게 경영권이 이관되면서 창업주의 정신이나 창업이념 등이 묻혀버린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는 것도 사실이다. 식품산업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식품산업 경영자는 그 어떤 산업보다 높은 도덕성과 사회적 책무로 무장해야 하고, 그래서 경영자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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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호 (200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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