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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수놓는 동굴 속 ‘박쥐의 군무’ 

200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구눙물루국립공원… 사슴동굴·랭동굴·바람동굴 등 태곳적 자연의 신비 간직
해외기행 - 열대 우림의 보석 사라와크 

쿠칭 = 글·사진 박상문 월간중앙 사진팀장 [moonpark@joongang.co.kr]
아메리카 대륙에 아마존이 있다면 아시아에는 열대우림으로 뒤덮인 보르네오섬의 열대 정글이 있다. 전 세계 산소량의 20%를 뿜어내며 지구의 허파 역할을 담당하는 보르네오섬.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보르네오섬의 북서쪽에는 말레이시아의 13개 연방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사라와크(Sarawak)주가 위치한다. 열대우림의 보석 사라와크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코뿔새의 땅 사라와크의 인구는 300만 명에 불과하나 면적은 남한의 1.3배나 된다. 주도는 쿠칭(Kuching)이다. 북동쪽으로는 석유부국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 사바(Sabah)주와, 남쪽으로는 인도네시아령 칼리만탄과 접한다. 본래 사라와크는 브루나이 술탄의 땅이었다.



그러나 부족 간 치열한 싸움으로 극도의 혼란이 일어나자 술탄은 싱가포르에 머무르던 영국인 탐험가 제임스 브룩(J. Brooke)에게 도움을 청했다. 1841년 제임스 브룩이 해안지역의 반란군을 제압하자 술탄은 그 대가로 브룩에게 영토를 수여해 사라와크왕국을 창설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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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호 (201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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