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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얼굴이고 시간이 얼굴인 것을 그대가 감 잡았구나 

10년간 날마다 그대는 세상표정 살피는 史官이렷다
구본형의 편지 | 매일 그리기를 시작한 송암에게 

‘현대인의 표정전’은 아주 멋졌네. 나는 아주 많은 순간을 보았네. 그 순간들이 사람의 얼굴에 남긴 ‘바로 그때’의 섬광 같은 눈빛들과 감정을 잘 보았네.



그 사람들은 다 다른 사람들이었지만 그 표정들은 모두 내 것이었네. 마음을 빼앗긴 그 찬란한 기쁨의 순간, 황당한 새로움에 대한 놀람, 예기치 않게 맞닥뜨린 두려움, 뜻밖의 횡재가 주는 행복들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것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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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호 (201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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