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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품 볼 줄 알아야 지킬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진품 90%는 해외 유출… 투자 목적 아니라도 안목 높이면 문화 향유
문화가 사람 | 14년 고미술협회를 이끌어온 김종춘 회장 

글 이선정 칼럼니스트 [sjlgh@joongang.co.kr]
6월 명품 고미술 전시회를 계획 중이라는 사단법인 한국고미술협회 김종춘 회장의 각오가 여느 때와는 달랐다. 진귀한 고미술일수록 널리 알리고 많은 이로부터 폭넓게 평가받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마련하는 자리라고 했다. 음지의 문화로 여겨지는 고미술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싶다는 김 회장의 40년 고미술 사랑에 대한 일단의 매듭을 짓는 일이기도 해 업계의 관심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고미술 중에서도 명품만 모아 전시회를 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소개된 적 없는 고미술도 포함될 예정이에요. 고미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이에 상응해 좋은 작품을 접할 기회를 자꾸 만들어줘야 시장도 넓어지고 우리 문화에 대한 평가와 가치도 더불어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사단법인 한국고미술협회 김종춘 회장은 올 6월 말 즈음 ‘고미술 명품전’을 준비 중이다. 전시를 위해 주변 고미술 컬렉터 20여 명의 진귀한 개인 소장품과 김 회장 자신의 소장 작품 등 총 500여 점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직 전시가 확정되지 않은 작품이 있어 리스트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전시회가 개최되면 미술계에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달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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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호 (201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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