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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집이 글로벌시대 경쟁력이더라 

독자와 함께한 여행 | 세계문화유산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
카랑카랑한 선비정신 느끼며 옷깃 여미는 마음 

글 하춘도 객원기자 [iceu@paran.com] 사진 전대웅
경상도(慶尙道)라는 이름의 뿌리가 경주와 상주의 머리글자에서 왔다는 것은 상식이다. 지명에 경사와 상을 뜻하는 글자가 들어 있어서인지 경사스러운 일이 생겼다. ‘담장 없는 박물관’ 경주가 안동과 함께 경사를 맞았다. 8월 1일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이다. 유네스코는 인류가 공동으로 보존하고 후세에 전수해야 할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유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규정하고 있다.



2010년 6월 현재 890건의 세계문화유산이 있다. 우리나라는 양동마을과 하회마을을 포함해 모두 10건의 세계문화유산이 있으며 경북은 세 건의 세계문화유산을 지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지역이 됐다. 유네스코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사유로 이들 두 마을이 주거 건축물과 정자·정사·서원 등의 공용건축물이 조화롭게 배치되고 전통적 주거문화가 조선시대의 사회구조와 독특한 유교적 양반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전통이 오랜 세월 동안 온전하게 보존돼왔으며 조선시대 유학자의 학술 및 문화적 성과물과 공동체 놀이, 세시풍속, 전통 관혼상제 등 생활과 신앙에 관계된 무형유산이 대를 이어 전승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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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호 (20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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