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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살맛’도 안 나고 살 맛도 안 난다 

건강특집 | 갱년기의 원인과 증상
男호르몬이 탈출하는 나이…사람에 따라 큰 차이 

글 전유선 의학전문 자유기고가 [simamoto69@naver.com]
도움말 이민종(골드만비뇨기과 원장)
남성 갱년기는 여성 갱년기와 달리 ‘폐경’이라는 확실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남성이 자 연스러운 노화 증상으로 무시했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된다. 몸과 마음이 예전 같지 않다면 혹시 갱년기 증상이 아닌지 꼼꼼히 체크해보자. 원인을 알면 해결방법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동안 갱년기는 여성의 전유물로 취급돼왔다. 그것은 아마도 ‘폐경’이라는 중요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일 것이다.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난소가 노화해 기능이 떨어지면서 배란이 중지되고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생리가 중단된다. 이러한 변화는 주로 40대 중후반에 시작되어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갱년기는 이와 같이 신체적 변화가 시작되어 생리가 완전히 없어지는 시기를 의미한다. 그 기간은 짧으면 1년, 길면 4~7년이 걸리기도 한다.



갱년기는 호르몬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신체적·정서적 변화가 일어난다. 예를 들어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몸이 더워지는 발한 증상, 심한 피로감, 소변 장애, 성욕 감퇴 등이 그것이다. 남성은 여성과 같은 폐경은 없지만 40~50대 이후부터는 남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여러 가지 갱년기 증상이 일어난다. 통계에 따르면 40대 이상의 남성 10명 중 1, 2명이 갱년기를 경험하고, 50대의 12%, 60대의 19%, 70대의 28%, 80대의 49%가 남성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갱년기는 노화로 인한 증상이지만 평소 동맥경화증·비만·심근경색·고혈압을 앓고 있거나 흡연·음주 등을 즐기는 남성이라면 갱년기 증상이 상대적으로 일찍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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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호 (20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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