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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달려간 ‘호수바다’청색 캐나다의 재발견 

수중국립공원에 배들이 잠긴 호수와 20여 개의 섬이 모여 장관
해외기행 | 브루스 반도 

브루스(캐나다) = 글·사진 서영진 여행칼럼니스트 [aularge@hanmail.net]
청량한 바다를 보는 줄 알았다. 바위 해변과 아득한 모래사장은 끝없는 수평선으로 이어졌고, 포구에는 한가롭게 고기잡이배와 요트가 드나들었다. 주민들이 칭하는 페닌슐라(반도)를 따라 숲길은 수백 킬로미터 뻗어 있었다. 캐나다 오대호의 숨은 보물 브루스(Bruce) 반도에서 겪었던 ‘아름다운 착각’ 얘기다.
‘캐나다의 자연’ 하면 로키, 나이아가라 등이 성급하게 떠오른다. 한국으로 치면 설악산, 제주도 정도 되겠다. 이런 곳은 익숙한 만큼 식상하다는 게 여행 욕구의 장애 요소다. 누구나 한 번쯤은 한적하면서도 새롭고 살가운 공간을 꿈꾼다.



최근 캐나다에서는 흥미로운 설문이 진행됐다. 캐나다의 숨겨진 보물 같은 여행지가 어디냐는 것이다. 북쪽으로 가면 오로라가 나타나고, 동쪽 해안에서는 고래가 출몰하고, 내륙 깊숙이는 특이한 지형이 가득하니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그 설문에서 1위를 차지한 곳이 브루스 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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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호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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