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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먹는 당신,혹시 영양실조 아닙니까 

일본의 유행 건강법 | 중년을 위한 ‘서플리먼트’ 건강 테크
육체 건강에만 신경 쓰면 뇌 ‘영양실조’ 걸린다 

김국진 월간중앙 전문기자 [bitkuni@naver.com]
넘쳐나는 먹거리 속에서 비만을 ‘공공의 적’으로 치부하는 시대. 그런 속에서도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못 먹어서 생기는 영양실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영양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비타민·미네랄의 세계를 살펴본다.
밥 잘 먹고, 운동 열심히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대부분 “예스”라고 생각하겠지만 일본의 저명한 영양학 전문가 사토 스토무(佐藤務) 박사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잘라 말한다. 일본 국립 미야자키(宮崎)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내과·외과·정형외과·마취과·통증클리닉·한방·침구(鍼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경험을 쌓은 그는 현재 영양학을 기초로 한 다이어트 및 ‘서플리먼트(supplement)’ 연구에 매달리고 있다.서플리먼트란 미국의 식품 구분법 가운데 ‘다이어트리서플리먼트(dietary supplement)’를 줄인 말이다.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미네랄·아미노산 등의 영양 보급을 보조하는 식품을 뜻한다. 생약·효소·다이어트식품등도 넓은 의미의 서플리먼트라고 볼 수 있다. 이론적으로 보자면 음식만 제대로 섭취하면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재료 자체의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완벽하게 균형 잡힌 식단을 매일 접하기 어렵기 때문에 건강보조식품인 서플리먼트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 사토 박사의 주장이다.



현대인들은 칼로리를 과다섭취하면서도 ‘영양실조’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과 잦은 회식, 각종 인스턴트식품 등 현대인들은 넘쳐나는 먹거리 속에서 ‘포식(飽食)의 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먹을 것이 너무 많은 나머지 칼로리 과잉을 걱정하게 되었다. 요즘에는 인스턴트식품에도 칼로리가 표시돼 있을 만큼 건강에 신경을 쓴다. 하지만 칼로리에는 신경 쓰면서도 그 밖의 중요한 영양소인 미네랄이나 비타민에는 무관심하다. 이제 칼로리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내가 먹는 음식에 어떤 영양소가 얼마나 포함돼 있는지 좀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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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호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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