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메모]
새벽 시장의 잔치국수 면발처럼 생소하면서도
하도 따뜻하고 어여뻐 둘둘 감고 잘 감아 옷장 깊숙이 모셔 놓고 싶은 길.
그 길이 길을 부르며 하필이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따끈따끈한 순백의 알들을 낳을 줄이야!
당신에게서 당신을
당신에게서 나를, 나에게서 당신을 거슬러 받고 있다는 것을
당신은 혹 아시나요?
어느 날 네가 나를 불렀다
백 연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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