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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가능성을 위한 모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문예중앙 

가정법을 통해 가지 않은 문학의 길을 돌이켜보는 ‘이프(If) 문학사’ 돋보여… 

2000년대 들어 새로운 문학을 발굴하고 신선한 담론을 제기하는 데 박차를 가해온 이 겨울호를 펴냈다. ‘새로움에 대한 강박’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편집부는 “모험 없이는 가능성도 없다는 일념 하에 이번 호에서도 여러 가지 시도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번 호부터 새롭게 배치된 코너 중 ‘pass不可’라는 제하의 인터뷰가 눈에 띈다. 이 인터뷰는 어떤 질문도 피해갈 수 없다는 뜻이 담겨 있다. 진지하고 날카로우면서도 다소 황당한 질문을 통해 작가의 면모를 살펴보는 의도다. 첫 인터뷰이는 지난해 으로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한 이기호 작가다.



문예중앙 권혁웅 편집위원의 ‘이프(If) 문학사’도 새롭게 연재된다. 말 그대로 가정법의 문학사를 통해 우리 문학이 가지 않은 길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호에서는 1956년, 서른한 살의 나이로 사망한 시인 박인환이 남긴 작품들을 재조명해보고, 현대시에 그가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이 작가를 보라’라는 연재는 가능성 있는 신예작가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장점과 가능성을 조명해보는 코너다.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작가론 형식이 아닌 새로운 형식으로 미래 한국문학의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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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호 (20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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