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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서 들려온 33인의 희망 노래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이 순간' 이라고 말하는 광부들…
치열했던 69일의 기록 

지난해 8월 5일, 칠레 코피아포 외곽에 있는 산호세 구리광산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약 70만t의 암석과 토사가 천둥소리를 내며 아래로 흘러내렸다. 지하 700m 속에 갇힌 광부는 모두 33명. 소식을 접한 전 세계 사람들은 이 사고가 대부분의 대형사고처럼 비극으로 끝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사고 17일 만에 그들의 생사가 확인됐고, 69일이 지난 10월 3일에는 전원이 무사히 구출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이 사건은 미국 지 선정 ‘2010년 10대 뉴스’ 중 하나에 꼽힐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 10억 명의 인구가 칠레 광부들이 세상에 나오는 순간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광부 특유의 치열함과 살겠다는 갈망, 칠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하지만 이것이 기적의 전부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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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호 (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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