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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손끝으로 전하는 우리의 근대사 

이용우 월간중앙 인턴기자 [knuip@naver.com]
조선 말기부터 한국전쟁까지 생생한 그림으로 만나
우리의 역사에서 근대는 의미가 특별하다. 희망과 절망, 자유와 억압, 최초와 마지막이 교차한 시기였기 때문이다. 600년간 이어져온 조선왕조가 막을 내리고, 일본에 나라를 빼앗겼다. 나라 밖에서 임시정부를 만들어야 했고 수많은 국민이 목숨을 잃었다. 우여곡절 끝에 독립했지만 같은 민족끼리 총을 겨누고 분단의 아픔을 겪었다. 파란만장했던 만큼 아직 못다 한 이야기가 많은 시대다.



이 시대를 지나온 우리의 자취를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피는 책이 나왔다. 지난해 로 화제를 모았던 이충렬이 쓴 이다. 조선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눈을 통해 그려진 그림과 우리 화가들이 자화상을 그리듯 그린 그림 총 86점을 소개하고 그림에 담긴 일화와 사연을 엮었다. 오랫동안 미국에 체류했던 저자가 그리움을 달래고자 해외에서 떠도는 한국 관련 그림을 모으기 시작했던 게 계기였다. 과 , 미국 국무부 문서는 물론이고 이나 등에서 찾은 풍부하고 정확한 자료를 통해 근대사의 숨겨진 이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희귀자료도 있다. 역사를 목격한 그림들의 향연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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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호 (20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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