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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10대 작가 ⑦ ] 천이페이 중국과 서구를 잇는 ‘현대미술계의 다리’ 

 

파리 = 심은록 월간중앙 통신원 [sim.eunlog@gmail.com]
아름다운 고향 저우좡의 풍경, 중국 전통의상 등 전 세계에 소개… 그는 중국의 국민작가이자, 작품 가격이 가장 비싼 동양작가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국제현대미술시장(FIAC, 세계 3대 미술시장 중 하나)을 계기로 진행된 아트프라이스(미국 미술정보사이트) 통계에 따르면, 동양인으로서 작품 가격이 가장 비싼 현대 작가는 중국 작가 천이페이(陈逸飞)였다. 이 통계를 예고하듯 지난해 5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 주최로 열린 ‘아시아 동시대 미술’ 이브닝 세일에서 천이페이의 ‘현악 사중주(String Quartet)’(1986)가 추정가의 열 배가 넘는 6100만 홍콩달러(93억원)에 낙찰돼 세계 미술계를 놀라게 했다.



현대미술에서 중국의 발전과 성장은 기적에 가깝다. 아트프라이스가 매년 전 세계 주요 옥션 판매량을 통계로 산정하는 가장 비싼 100대 현대 작가 목록에 중국은 2002년 처음 진입했다.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된 2008년에는 중국 작가 34명이 포함됐다. 2008년에 가장 비싼 현대미술 10대 작가에 차이궈창(蔡國强·54), 쩡판즈(曾梵志·47), 류샤오둥(劉小東·48), 웨민쥔(岳敏君·49) 등 네 명의 중국 작가와 일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村上隆·49)가 포함돼 100대 작가 리스트에서 동·서양인의 비율이 1 대 1로 대등해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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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호 (20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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