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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5세대 지도부의 선택 

실용성을 추구하지만
북한엔 온정적일 수도 

유상철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소장 scyou@joongang.co.kr
1945~55년 출생해 ‘文革’ 거치면서 이데올로기 환멸 경험한 ‘잃어버린 세대’… 집권 초기에는 부패척결 등 집안단속 고삐 죌 가능성 커 한반도 주변 4강중 중국은 유일하게 집단 지도 체제를 운영한다. 2012년 중국 지도부 9명중 7명이 새 얼굴로 바뀐다. 따라서 중국의 대외 정책은 물론 권력의 운용 방식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새로 들어설 지도부의 성향과 파벌, 기호를 분석하고,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도 함께 짚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이 있다. 세월이 흐르면 변하지 않는 게 없다는 말이다. 새해 중국에는 10년 만에 새 지도부가 들어선다. 10월이나 11월에 개최될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마오쩌둥(毛澤東)→덩샤오핑(鄧小平)→장쩌민(江澤民)→후진타오(胡錦濤)의 뒤를 잇는 제5세대 지도부가 출범한다. 13억 명의 1인자인 중국공산당 총서기와 최고 집단지도부인 9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어 2013년 3월에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서는 국가주석과 총리 등 정부의 각 요직에 대한 인사가 이뤄진다. 9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정부의 핵심 자리를 나눠가질 예정이다. 중국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중국 지도부의 개편은 중국뿐 아니라 세계적 관심사다. 세계 경제가 휘청거릴 때 모두 중국을 쳐다보듯이 어느새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훌쩍 큰 중국의 위상 때문이다. 한국은 전체 교역액의 25%가량을 중국에 의지하고 있다. 미국 및 일본과의 교역액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규모다. 중국 지도부가 어떤 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우리 경제가 출렁거릴 수 있고, 우리의 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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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호 (20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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