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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늘도 다산인가 - 쉼 없는 개혁만이 나라를 살린다 

박석무 다산연구소이사장·단국대 석좌교수 

애국자이자 개혁가이던 다산은 당시 조국의 현실에 눈을 감지 못했다. 겨우 생명을 유지하던 나라와 백성을 구제하겠다는 큰 뜻을 펼쳤다. 국가 개혁과 부패방지 처방을 위한 다산의 학문적 노력은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용하다.
한 사회가 부패하고 한 나라가 부패하면 사회도 망하고 나라도 망한다. 우리 인류가 지켜본 역사적 진실이자 인간 세계의 진리이다. 200년 전에 활동했던 다산 정약용(1762~1836)은 자신이 살아가던 18~19세기 초엽의 세상을 온통 썩은 지가 이미 오래라고 탄식을 금치 못했다(天下腐已久).



다산은 당시 조선을 썩은 정도가 더욱 심해 ‘부란(腐爛)한 세상’, 곧 썩어 문드러진 세상이라고 통탄했다. 사회와 나라가 썩으면 망한다는 진리 때문에, 다산은 자기 나라도 반드시 망한다는 엄중한 경고를 내렸다. “지금 당장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는 반드시 망한다(及今不改 必亡國而後已)”는 말로 피눈물을 흘리며 집권 당국에 경고와 예언을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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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호 (20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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