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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 유혹의 기술을 파는 연애술사들이 왔다 

 

최선 인턴기자 powerrek@gmail.com
‘픽업아티스트’란 직업 들어보셨는지. 이성의 경계심을 무장해제시키는 기본기술에서 폰게임·콜드리딩·최면·타로 등 생소한 기술을 파는 사람이다. 그 세계의 최고 고수들에게 듣는 ‘작업’의 정석(定石).
카페에 매력적인 한 여성이 앉아 있다. 30대 회사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이 여성에게 다가온다. “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의견이 안 맞아 그러는데요….” 그는 다리를 출입구 쪽으로 향한 채 여성과 마주 앉는다. 낯선 남자가 다가와 말을 거는데도 여성은 스스럼 없이 합석을 허락해준다. “남자와 여자 중에서 누가 더 거짓말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세요?” 여성은 남성의 눈을 쳐다보곤 옷 매무새를 고치며 이렇게 대답한다. “남자요.” 이 때부터는 대화는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이 남성이 보여준 행동 하나하나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남성은 먼저 앉아 있는 여성과 눈높이를 맞추며 접근한다(eye level). 그러고는 제3자를 핑계로 상대방의 의견을 묻는다(opinion opener). 이때 남성은 상체를 여자와 마주보면서 앉았지만, 다리는 출입구를 향함으로써 금방 일어설 수 있음을 암시한다(body locking). 여성의 경계심을 무장해제하는 몇 가지 ‘테크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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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호 (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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