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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진보 지식인이 보는 통합진보당 사태 

“지하 운동권의 옷부터 벗어라” 

조희연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NGO대학원장
통합진보당 사태는 진보 진영에도 큰 충격파를 던졌다. 햇볕을 쬐지 못한 지하운동권의 음습한 관행을 그대로 제도 정치권으로 옮겨 왔기 때문이다. 문제 해결에 속수무책인 진보 정당의 정치력도 한눈에 드러났다. 진보정당 운동은 함께 성찰하고 혁신해야 하는 무거운 숙제를 받아 든 셈이다.
이전에 라는 책이 출판된 바 있다. 이번 통합진보당 사태를 보면서, 나는 ‘급진적 열정은 어떻게 사회발전을 위한 공공적(公共的) 동력이 되는가’라는 생각을 했다.



주지하다시피 비례대표 선거부정 사태에 대한 통합진보당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당은 거대한 내홍에 빠져들었다. 5월 4일 전국운영위원회 파행사태, 12일 중앙위원회에서의 당권파의 폭력사태, 전자투표에 의한 중앙위 결정 이후 강기갑 비상대책위 체제의 출범, 14일 당원 박영재 씨의 분신 등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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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호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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