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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고발] 수술실의 위태로운 공익근무요원들 

수술실의 잔해 제거부터 중환자의
가래빼기까지 ‘의료행위’에 동원…
병원들은 “인력난 심화 탓”이라고 변명 

백승아 기자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병원의 업무는 엄중하다. 아무리 사소한 의료행위라도 의료인의 손길을 거쳐야 하는 건 기본이다. 하지만 경기도의 일부 도립의료원에서는 공익요원이 중환자실과 수술실을 수시로 드나든다. 일부에서는 ‘의료행위’를 떠맡는 경우도 있었다. 월간중앙이 그 실태를 고발한다.
평일 오전시간에 찾아간 경기도의 한 A도립의료원. 이른 시간이었지만 병원 로비는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창구 직원들은 밀려오는 환자들의 접수를 받느라 부산하고, 이따금씩 비치는 의료진들의 발걸음은 바빠 보였다.



그 순간 의료진 틈 사이로 차트를 들고 이곳저곳을 바쁘게 뛰어다니는 사복차림의 젊은 남성이 눈에 띈다. 그러고 보니 병원 곳곳에 그와 비슷한 차림을 한 젊은 사람들이 잰 걸음으로 오간다. 그들은 하나같이 ‘분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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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호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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