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9일 서울 강남구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모습을 보였다.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삼성그룹 사장단회의에 특별연사로 초청됐기 때문이다. 장 교수는 이날 ‘한국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장하준 교수의 연사초청은 삼성그룹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제계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평소 신자유주의의 비판론자이자 대표적인 진보 경제학자로 알려진 인사를 한국을 대표할 대기업 집단인 삼성이 초청한 것은 매우 이례적 일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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