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심층취재

Home>월간중앙>특종.심층취재

“두 발로 수행하며 세상 어둠 밝히는 보살행” 

걷는 스님 원공(圓空), 뛰는 스님 진오(眞悟) 

윤석진 취재팀장
선방을 박차고 나와 매일같이 걷고, 틈나면 뛰는 스님은 분명 낯설다. 원공, 진오 두 스님은 주변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두 발 수행에 매진한다. 산중이 아니라 중생 속에서 깨우치는 또 다른 정진이다. 두 스님은 쓰레기를 줍고, 후원금을 모아 무명(無明) 세상을 밝히는 선행에도 앞장선다.


원공(圓空·68) 스님은 걷고, 진오(眞悟·50) 스님은 뛴다. 원공 스님의 걷기는 무려 34년째고, 진오 스님의 뛰기는 이제 11년째다. 원공 스님의 걷기는 자연스런 일상이고, 진오 스님의 뛰기는 마음먹고 벌이는 이벤트다. 원공 스님은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고, 진오 스님은 뛰면서 후원금을 모은다. 원공 스님은 쓰레기를 주워 오염된 자연환경을 살리고, 진오 스님은 모은 돈으로 다문화가정의 시름을 덜어준다. 두 스님의 보살행(菩薩行)은 서로 다르지만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목적은 같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211호 (2012.11.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