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순천만에서 만난 ‘야생의 신사’ 

 

사진·글 주기중 기자
주민들, 겨울철에 흑두루미 모시려 극진한 대접… 친환경농사 짓고 전봇대 없애고 볏단 깔아주고 먹이까지 공급


순천만에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가 돌아왔다. 검은 정장에 흰색 와이셔츠, ‘야생의 신사’답게 흑두루미의 비행은 우아하다. 무리를 지어 편대비행하는 모습이 마치 에어쇼의 곡예비행을 보는 듯하다. 시베리아를 출발해 일본 규슈(九州) 남부 가고시마(鹿兒島)현의 작은 마을 이즈미(出水)로 향하던 흑두루미들이 순천만에서 잠시 날개를 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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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호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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