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

Home>월간중앙>문화. 생활

박영욱의 생활에서 만난 철학 - '통합’아닌‘분쟁’이 

리오타르의 포스트모더니즘 다시 읽기 

박영욱 숙명여대 교양학부 교수
형상(이미지) 억압하고 담론을 숭상해온 전통은 과연 옳은가? 아름다움을 만드는 ‘갈등’의 가치도 발견해야


고전주의라고 일컬어지는 모차르트나 초기 베토벤의 음악이 지극히 폭력적이고 남성중심주의 음악이라고 말한다면 여기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형식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이들의 음악을 폭력적이라고 말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이러한 극단적인 주장의 근거는 이 음악이 매우 수직적인 구조로 짜여 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수직적 구조란 여러 개의 성부(voice)들로 이루어진 음악에서 한 성부가 지배적 역할을 하게 되는 구조를 뜻한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301호 (2012.12.21)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