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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구 인도기행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 신들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찾아서 

라다크로 가는 멀고 먼 길 1 

곽재구 시인. 순천대 문예창작과 교수
이번 호부터 ‘사평역에서’의 작가 곽재구 시인의 ‘길 위에서 만난 인도’를 연재한다. 시인은 1년여 전 인도에 머무를 당시 ‘불가촉천민’ 화가들이 인도 전래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그린 전통그림에 매료돼 이들 그림을 구하기 위해 인도 전역을 여행했다고 한다. 시인이 그때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에 이들 그림을 함께 버무려 맛깔스러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델리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빗방울이 떨어졌다. 두르가푸르(Dulgapur) 역은 여느 인도의 역처럼 사람들로 붐빈다. ‘두르가’는 인도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신의 이름이며 ‘푸르’는 고을이라는 뜻이다. 손을 여덟 개 혹은 그 이상 지닌 이 여신은 각각의 손에 신들이 선물한 무기를 들고 악마와 맞서 싸운다. 신들의 신 시바는 삼지창을 주었고 비의 여신 인드라는 번개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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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호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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