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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길의 생명이야기 - 고등어 변장과 은폐의 명수 

 

권오길 강원대 명예교수
위에서 보면 검푸른 등짝 색과 바다 색이 비슷하고, 아래서 보면 은백색 배가 햇살과 구분이 안 간다. 2차대전 당시 미국의 해군 전투기 헬캣(Hellcat)도 이를 본떠 비슷한 색칠로 위장하기도


이 글의 주인공인 고등어를 위시해 어류나 고래, 돌고래, 펭귄은 말할 것 없고 나무에 사는 조류나 갈매기 같은 바닷새는 모두 등이 검거나 푸르고 배는 희다. 왜 그럴까? 고등어(Scomber japonicus )는 농어목, 고등어과에 속하는 해산경골어류로 몸은 전형적인 유선형으로 좌우(옆)로 눌려져서 편측(側偏)되어 있고 횡단면(토막)은 타원형이다. 어뢰(魚雷)를 닮았다고나 할까. 아니다, 어뢰가 고등어를 본 딴 것이며, 푸른(碧) 무늬(紋)가 몸에 있다 하여 벽문어(碧紋魚)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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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호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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