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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의 중년남자 탐구 - 거짓말·핑계·침묵? 나약한 남자들의 참 이상한 ‘생존법’ 

 

남자는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상대를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한다. 일정부분 그것은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관계를 갉아먹고 자신을 마모시키는 행위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지금은 그곳을 떠나왔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나는 서울 근교 도시에 살았다. 그곳은 문인을 비롯한 예술가가 많이 사는 곳이었다. 당시 반경 2∼3㎞ 범주에 사는 동문 선후배가 가볍게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대체로 홀로 면벽하고 작업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인지라 가끔 번개처럼 만나 점심을 먹고 헤어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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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호 (201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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