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

Home>월간중앙>문화. 생활

내 고향 산책 - 정선아리랑의 희로애락, 장엄한 산수는 의연 

시인 최준의 정선 

사진 주기중 월간중앙 기자
변화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 해도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게 있고 변할 수 없는 게 있다. 변하지 않아야 하는 건 사람이고 변할 수 없는 건 산천이다. 앞으로도 고향 정선은 멈춤 없이 그 모습을 바꾸어가겠지만 시인에게 그 풍광은 영원한 흑백사진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


간혹 고향을 묻는 이들에게 강원도 정선이라고 말하면 뜻밖이라는 표정을 짓고는 한다. 촌티 난다는 말이 있었던가. 딴에는 아무리 번듯하게 차려 입고 멋을 내어도 시골 생활의 흔적을 온전히 감추지 못한다는 뜻일 텐데, 오랜 도시 삶이 촌티를 벗게 해준 것인지는 몰라도 나는 분명 정선 산골 태생의 촌놈이다. 거기서 나고 자라 지방도시 춘천에서 청소년기를 거치고 서울까지 점령한(?), 나름 화려한 이력을 지녔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307호 (2013.06.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