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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행 - 옛 비단길에서 신라의 혼을 만나다 

경상북도 실크로드 탐험대 14박15일 답사기 

하춘도 월간중앙 객원기자
옛 실크로드를 누빈 대상(隊商)에는 신라인들도 있었다. 경상북도 실크로드 탐험대가 험난했던 신라인들의 여정을 따라 직접 답사했다. 실크로드 곳곳에 서린 신라인들의 혼과 1000년의 세월을 사이에 두고 가슴 벅찬 해후를 했다.


‘마음의 설렘으로 봄을 가늠한다.’ 실크로드 대상(隊商)은 짐을 꾸리며 모진 겨울을 이겨낸 봄꽃을 상상하고 그 희망으로 고난의 길을 떠난다. 남루한 옷차림의 남편이 웃고 있었다. 칭얼거리는 애를 달래면서 설핏 잠이 들었을까? 실크로드의 먼 길을 떠난 후 무사히 돌아오도록 오매불망 기도하며 그리던 남편이었다. 다가서려니 큰소리가 들렸다. 비파·퉁소·피리·꽹과리 등의 소리가 꽹꽹 삐리삐리 하며 뒤섞여 요란하게 귀를 때렸다. 악기 소리에 사람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실크로드 사람들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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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호 (201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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