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

Home>월간중앙>문화. 생활

심영섭의 영화 속 심리학 - 내일의 ‘새로운 태양’을 노래하라 

 

심영섭 대구사이버대학교 전임교수
영화 <카모메 식당>에 숨겨진 ‘희망’의 정서…지나친 긍정주의는 독이 될 수 있어도 친절과 미소가 행복을 이끈다


한동안 분대원 사이에 침묵이 흘렀다. 본대에서 이탈한 그들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가늠할 방법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영하 20도의 한파. 끝을 모르고 솟아오른 산. 하늘은 이미 먹빛으로 저물고, 폭설이 산의 귓등을 때릴때, 헝가리 군대의 분대원들은 이제 끝났다는 공통의 절망감이 두 다리 사이를 휘젓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307호 (2013.06.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