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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가품질경영대회’ 개최 - 훈·포장 9점 등 품질경영 유공자·기업 452점 포상 

올해로 40회째 맞은 국내 최대 기업인 축제…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자 포상·격려 


▎지난 40년간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은 남달랐다. 1974년 100만 달러에 불과했던 무역 규모가 이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품질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눈부신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됐고, 이것은 우리 경제 발전의 역사가 됐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기업의 품질의식을 높이고 현장 근로자의 노고를 격려하는 통로가 돼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제40회 국가품질경영대회’가 12월 19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수상기업 임직원 등 품질 관계자 1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40회째를 맞는 동 행사는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품질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유공자의 공로를 치하함과 동시에, 품질경영에 헌신해온 산업계 종사자들이 화합을 도모하는 장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에선 훈·포장 9점, 대통령표창 23점, 국무총리 표창 15점 등 품질경영 활동을 통해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자(단체)에게 총 452점의 포상이 주어졌다. 특히 9개 훈·포장 중 6개를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수상해 국가품질경영 부문에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품질유공자 부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평화오일씰공업 김종석 회장이 받았다. 김종석 회장은 37년 경력의 국내 고무산업의 개척자로서 그동안 전량 수입해오던 오일씰, 오링제품을 국산화해 2조5천억 원의 수입대체효과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품질유공단체 부문에서는 국가품질상 최고 영예인 국가품질대상을 수상한 대한솔루션, 한국중부발전 등 총 13개 단체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정부는 앞으로 풍부한 현장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능력중심사회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고, 근로자 여러분도 품질혁신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1등 제품, 1등 기업을 만드는 데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의 품질 수준이 ‘불량제로’였다면, 국민소득 4만 달러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세계 일류 품질’이 필요하며, 올해로 40회를 맞는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품질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세계 일류를 향한 새로운 품질 패러다임 확산을 위해 국가품질경영대회를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501호 (20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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