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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식] ‘신동빈 시대’ 10년, LOTTE의 비상(飛上) 

달리던 말에 날개 달다 

35개 기업 인수, 매출 증가율 360%로 비약적인 성장세… 적극적인 M&A, 주력분야 수직계열화로 재계 5위 ‘우뚝’
35개 기업 인수, 매출 증가율 360%. 최근 10년간 롯데그룹이 거둔 성적표다. 외연은 넓히고, 조직은 체계화했다. 주력 업종별로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재계 5대 그룹의 위용도 갖췄다. 달리는 말에 날개를 단 격이랄까. 2014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뒤로 나타난 변화다.

신 회장은 2004년 10월, 롯데그룹 정책본부장으로 회사 경영에 첫발을 떼었다. 그 이전에는 그룹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 상무로 입사해 1990년부터 체계적인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신 회장이 정책본부장으로 취임 후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받은 건 2006년 2월 롯데쇼핑을 한국과 영국 증시에 동시에 상장한 일이었다. 자금력이 충분해서 상장을 반대하는 내부 목소리를 잠재우고 상장을 밀어붙였다. 이를 통해 3조5천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면서 롯데의 M&A 랠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는 평가다.

같은해 8월에는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의 전신)을 전격 인수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채널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이어 빅마켓(14개 점포), AK면세점, 바이더웨이, 하이마트 등 유통부문 기업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생활용품·가전·패션의류 등 유통 1등 기업의 위상을 굳혔다. 여기에 더해 중국 홈쇼핑업계 3위 업체인 럭키파이를 인수했고, 베트남 현지 합작법인 롯데닷비엣을 설립해 아시아권역으로 롯데의 영토를 넓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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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호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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