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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과학기술부문 | 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 김진수 

유전자 가위로 미래 바꾼다 

글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사진 신인섭 기자 shinis@joongang.co.kr
20년간 1~3세대 섭렵한 권위자… 세계 최초 인간 유전자 교정도 성공
결함이 있는 유전자의 특정 부위를 잘라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가위’ 기술은 과학계에서 노벨상 0순위로 꼽힌다. 대표적 국제 학술지 가 유전자 가위를 2015년 12월 ‘2015년 획기적인 혁신기술’로 선정했고,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지난해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로 꼽았다.

이 같은 유전자 가위 분야에서 김진수(52)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 겸 서울대 교수는 세계적인 권위자다. 유전자 가위 연구 초기인 1990년대 매사추세츠공대(MIT) 하워드휴스의학연구소에서 포스트닥터 과정을 하면서 칼 파보 교수 아래에서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덕분에 드물게도 유전자 가위 1세대에서부터 2·3세대까지 섭렵했다.

2012년 3세대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퍼 Cas9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인간의 유전자를 교정했다. 2015년에는 유전자 가위의 정확성을 측정하는 방법을 공개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유전자 가위’의 영어식 표현인 ‘programmable nuclease’라는 용어를 작명한 사람이기도 하다. 김 교수는 또 유전자 가위 관련 논문을 70편 이상 냈고 미국 등 세계 곳곳에 20개 이상의 특허출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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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호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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