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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기업] ‘문화 전도사’ 자임하는 GS칼텍스 

‘가곡의 왕’ 슈베르트 만나러 오세요! 

10월 11~13일 ‘2019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 개최
2016년 첫선 이후 여수시민에게 품격 높은 클래식 선사


▎해양도시 여수에 위치한 GS칼텍스 예울마루의 전경. /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2019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은 1년에 한 번 가을시즌에 예울마루 일대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클래식 축제다.

예울마루의 실내악 페스티벌은 2016년 가을 첫선을 보인 이후 3년 동안 수준급 연주와 다양하고 밀도 있는 레퍼토리를 선사했다. 이를 통해 클래식 불모지라 할 여수 지역에 수준 높은 공연과 실내악 본연의 매력을 소개했다.

해마다 다양한 주제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지난 3년간의 페스티벌과 달리 4회째를 맞이한 2019 실내악 페스티벌에서는 슈베르트의 걸작들을 대거 선보인다.

‘가곡의 왕’으로 불리는 슈베르트는 31년간의 짧은 생애 동안 1000곡이 넘는 작품을 작곡한 천재 음악가다. 그는 가곡·실내악·교향곡 등 거의 모든 분야에 명작을 남기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랑받고 있다.

슈베르트는 국내 영화와 CF의 단골 배경음악 작곡가로도 꼽힌다. JTBC에서 방영된 드라마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가곡 ‘마왕’, 드라마 [밀회]를 통해 유명해진 ‘네 손을 위한 피아노 판타지 D. 940’ 등 대중에게 익숙한 음악들이 슈베르트의 대표작들이다. 또 클래식 마니아들, 특히 현악 4중주 마니아들이 놓칠 수 없는 작품인 ‘현악 4중주 14번, 죽음과 소녀’를 비롯한 슈베르트의 다양한 실내악 걸작들이 3일 동안 예울마루 대극장을 수놓는다.

매년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해 온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은 올해 역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정상급 연주자를 캐스팅해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국내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첼리스트 양성원(연세대 교수), 비올리스트 김상진(연세대 교수), 유럽 고(古)음악계의 디바 소프라노 임선혜 등 국내 유명 음악인들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엘리자베스 콩쿨에서 1위를 석권한 바이올리니스트 나이위안 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현악 4중주단 모딜리아니 콰르텟 등 해외 유명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관악 연주자인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한예종 교수), 세계 메이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노르웨이 필하모닉에서 한국인 최초 호른 수석으로 활약 중인 호르니스트 김홍박(한양대 교수) 등도 참여해 수준 높은 관악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울마루는 클래식 마니아로 불리는 골수팬 100여 명이 떠받친다. 이들은 예울마루 기획 클래식이 티켓 오픈을 하면, 곧바로 예매하는 클래식 마니아이자 예울마루의 열렬한 팬이다.

11월 22일엔 트리오 오원 10주년 기념 음악회도


▎예울마루 대극장 내부. 1000여 석의 객석이 마련돼 있다. / 사진:GS칼텍스
예울마루가 생기기 전, 이들은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 또는 거장의 연주를 듣기 위해 서울 등 대도시를 찾아가야 했다. 그러나 2012년 예울마루가 개관한 뒤로는 더는 크게 수고하지도 않고도 정상급 클래식 연주를 즐길 수 있게 됐다.

2016년 등장한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은 이들에게 또 다른 선물로 다가왔다. 3일 동안 예울마루 일대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클래식 페스티벌은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밀도 높은 감동을 지역 클래식 팬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은 클래식을 접해 본 적이 드문 입문자들보다 클래식 좀 들어 봤다는 마니아층에게 더욱 호평받고 있는, 예울마루의 시그니처 기획 클래식 프로그램이다.

아기자기한 바다가 펼쳐져 있는 남쪽 소도시의 공연장 예울마루에서 진행되는 3일간의 클래식 축제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은 해마다 진화해 왔고, 그에 비례해 관객들의 환호와 사랑도 커졌다. 10월 공연에 이어 11월 22일에는 트리오 오원의 10주년 기념 음악회가 실내악 페스티벌의 연계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9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의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3일간 4회의 공연을 전부 관람할 수 있는 ‘마니아 패키지’는 8만원, 토요일 공연 2회를 관람할 수 있는 ‘토요일 패키지’는 4만원, 한 회차당 4매의 티켓을 제공하는 ‘패밀리 패키지’는 9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예울마루 홈페이지(www.yeulmaru.org)와 전화문의(1544-766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 squeeze@joongang.co.kr

201910호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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