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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기업] 임직원 주도의 사회공헌 사업 펼치는 미래에셋대우 

“따뜻한 자본주의, 기업문화로 정착시킬 것” 

2018년 임직원 70명 부문·본부별 ‘희망체인리더’로 나서
미세먼지·독거노인 등 당면 사회문제도 적극 대응해 주목


▎2018년 5월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임직원 주도 사회공헌 활동을 이끌 ‘희망체인리더’ 1기 발대식이 열렸다. / 사진:미래에셋대우
시켜서 하는 일보다 스스로 하는 일이 오래가기 마련이다. 이때 책임을 지는 사람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 착안해 자발성을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 사업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자발적 사회공헌 사업을 선도적으로 펼쳐가는 기업 가운데 하나다. 미래에셋대우는 2018년 5월 ‘임직원 주도의 혁신적 사회공헌’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임직원 70명을 ‘희망체인리더’로 위촉했다. 또 전국 지역 단위 등의 특성을 반영해 조직을 구축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이들 70명의 리더가 주축이 된 ‘미래에셋대우 희망체인봉사단’은 2018년 발대식 이후 현재까지 80여 건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이들의 활동은 부문·본부별 희망체인리더 인솔 하에 임직원 주도의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시작은 서울·경기 지역의 ‘굿윌스토어’를 통한 물품 기부였다. 임직원들이 가게에서 판매할 물품을 기부하고, 가게는 장애를 겪는 사람을 고용해 운영하는 형태다. 판매 수익금도 장애인 관련 사업에 전용한다. ‘미래에셋대우 희망체인봉사단’의 물품 기부활동은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 덕에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또 ‘미래에셋대우 희망체인봉사단’은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환경 캠페인 및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4월 서울시·서울그린트러스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네 차례에 걸쳐 임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하는 한강이촌공원 나무심기 활동에 참여했다. 아울러 ‘미래에셋대우 희망체인봉사단’은 서울새활용센터를 방문해 각종 업사이클링 체험과 관련 기업을 탐방을 통해 임직원들의 인식변화와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해 여름 본사 희망체인봉사단은 글로벌 에너지 나눔프로젝트 ‘라이팅 칠드런 캠페인’ 참여했다. ‘라이팅 칠드런 캠페인’은 에너지가 부족한 국가의 어린이에게 직접 조립한 태양광 랜턴을 보내주는 친환경 에너지 나눔 캠페인이다.

“공부하려고 불빛을 찾아 공항으로 향한다”는 에너지 빈곤국 어린이들의 사연을 접한 리서치센터 및 컴플라이언스 임직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캠페인 운영을 맡은 관계자는 “지금까지 120개 태양광 랜턴을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에너지 빈곤국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고 현황을 밝혔다.

120개 태양광 랜턴도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


▎‘라이팅 칠드런 캠페인’에 참여한 미래에셋대우 임직원들은 “지금까지 태양광 랜턴 120개를 현지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 사진:미래에셋대우
강남지역에서는 지난해 10월, 송파구 소재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음악회는 발달 장애를 지난 음악인들로 구성된 ‘하트브라스앙상블’의 공연으로 꾸려졌다. 하트브라스앙상블은 장애인 연주 팀 사상 처음으로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에서 공연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

음악회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 음악을 통해 특별한 나눔과 소통을 가질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중구 미래에셋 센터원빌딩의 1층 로비에서 ‘하트브라스앙상블과 함께 하는 센터원런치콘서트’를 열어 본사 임직원들과 감동을 나눴다.

지난해 12월에는 강릉지역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행복박스 전달’ 사회공헌이 있었다. 행복박스에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생활용품과 함께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곡물 찜질팩이 담겨 있다. 또 어르신들이 좁은 골목길을 이동하기 쉽게 설계한 실버카는 임직원들이 직접 조립했다. 강릉WM희망체인봉사단 및 임직원 가족이 행복박스와 실버카를 해당 지역의 홀몸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행복박스와 실버카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거동이 힘들어 문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세월이 길어지니 우울증이 찾아왔었다”며 “선물 받은 실버카 덕분에 수월하게 외출할 수 있게 됐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외에도 희망체인봉사단은 다문화가족과 함께한 딸기 농장 체험과 청주새날학교 책상·책장 기부, 장애인들을 위한 공부방 환경개선 사업, 미숙아를 위한 목 베개 및 턱받이 핸즈온 봉사 등 미래에셋대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속해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따뜻한 자본주의를 위한 미래에셋대우의 사회공헌 활동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새로운 기업문화로까지 발전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열린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희망체인리더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 문상덕 월간중앙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202003호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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