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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_(1)] 경쟁의 작용과 반작용 

경영 컨설턴트가 보는 ‘유행과 소멸’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
새로운 경제·기술 패러다임을 적극 수용해 순식간에 커지는 기업은 늘 등장하기 마련이다. 정상에 안주하지 않고 부단히 발전하는 기업도 있지만, 한순간에 파산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경영에서 싸움은 더 치열해졌고, 유행은 더 가멸차게 옥죈다. 강한 기업보다 변화하는 기업이 살아남는 이유다.
‘경영’(manage)은 라틴어로 손을 의미하는 ‘마누스’(manus)를 어원으로 하는 13세기 이탈리아어다. ‘말고삐로 말을 다루는 능력’이라는 의미로 파생된 ‘마네기아레’(maneggiare)에서도 유래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경영의 의미는 국가 정책, 개인 재무관리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으로 확장됐다. 말을 기업에, 말고삐를 경영이라고 본다면 현재 기업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의사결정과 실행 역량을 경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기업은 시장에 존재한다. 다양한 수요와 공급이 만나 가격을 매개로 시장에서 모든 참여자가 치열하게 경쟁한다. 물건을 파는 것도 경쟁이고 사는 것도 경쟁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기술·유통·가격 등 시장의 전제조건이 변화하는 환경에서는 긴장도 늦출 수 없다. 시장은 균형을 지향하지만 동시에 경쟁과 변화로 인해 끊임없이 불균형이 생기는 역동적인 공간이다. 이런 불안과 불균형이 작용·반작용을 거치면서 진화와 혁신을 이끌어내는 에너지로 작용한다.

‘부단히 낡은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여 끊임없이 내부로부터 경제구조를 변혁하는 산업의 돌연변이, 이 창조적 파괴의 과정이야말로 자본주의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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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호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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