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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지자체]제2의 홍콩을 꿈꾸는 서귀포 

바다에 갇혔던 ‘변방’에서 바다를 타고 나가는 ‘세계도시’로 

오효림 월간중앙 hyolim@joongang.co.kr
3면이 툭 바다로 열린 한반도, 그 맨 아래쪽에 떠 있는 외딴 섬 제주도, 뭍내음보다 비릿한 해초내음에 더 익숙한 제주민에게 바다는 삶의 젓줄이자 미래를 향한 동경의 대상이다. 서울에서 574km, 비행기로 1시간 거리이지만 전 국토의 1.8%의 면적에 인구의 1.1%를 차지하는 제주도는 역사 속의 탐라국처럼 우리의 의식속에 변방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 변방의 변방, 제주도 남쪽 끝에 자리잡은 항구도시 서귀포시. 그곳은 이제 더 이상 바다로 막힌 변방, 섬의 끝이 아니다. 그곳은 지금 자신을 막고 있던 바다를 타고 ‘세계속의 미항(美港)’으로 뻗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서귀포시가 들썩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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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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