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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특집] ‘힘’을 신봉하는 워싱턴의 네오콘들 

미군 철수, 워싱턴의 본심 

김종혁 중앙일보 워싱턴 특파원 kimchy@joongang.co.kr
세계의 경찰을 자임하는 미국의 新국제안보전략은 워싱턴의 네오콘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강력한 군사력에 기반을 둔 힘을 신봉한다. 분쟁 지역에는 과감히 군사력을 투입해 선제공격해야 한다고 믿는다. 주한미군 재배치도 이들의 치밀한 군사전략의 한 부분이다.



2001년 8월, 그러니까 9·11테러가 발생하기 한 달 전쯤의 일이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갑자기 참모들에게 “만일 한국에서 전쟁이 터지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느냐? 그것을 좀 보자”고 요구했다. 참모들은 북한이 남침했을 경우 주한미군이 일차적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이며, 추가 병력 투입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 극비 사항이 담긴 ‘작전계획 5027’을 럼즈펠드 장관에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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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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