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황(姜世晃)·박제가(朴齊家)·유득공(柳得恭) 등 당대의 문장가를 배출한 ‘소북파’(小北派)를 기억하십니까.
역사 속에서 잊혀졌던 소북파의 후예들이 매달 둘째주 화요일이면 서울 종로구 관수동 은행나무집에 모여 시를 읊는다. 벌써 400년째 이어져 내려온 모임이다. 모임의 이름은 동일회(同一會·회장 송낙범). 17세기 초 북인에서 분파된 28개 성(姓), 69개 가문의 소북파 후손들이 그 회원이다. 전국적으로 1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정기적으로 모임에 참석하는 인원은 30명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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