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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획 | 인터뷰 - 강정호 부친 강성수 씨의 메이저리거 아들 훈육법 - “힘들다 우는소리할 땐 그만두라고 오히려 혼내줬지” 

부모는 지원만 해줄 뿐, 모든 일은 자기 스스로 알아서 해야…주어진 상황에 만족하고 묵묵히 잘하는 선수로 기억되길 

까무잡잡한 피부, 강렬한 눈매, 그리고 짙은 눈썹에 갸름한 얼굴.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금세 ‘주인공’을 떠올릴 법하다.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MLB)에 진출한 강정호(28·피츠버그)의 아버지 강성수(56) 씨가 주는 느낌도 아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광주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해온 강씨는 한때(2001∼ 2004년)는 광주시테니스협회장을 맡아 꿈나무들을 후원하는 체육인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들의 손에 방망이와 글러브를 쥐어줬다는 강씨는 아들의 남다른 정신력을 높이 샀다. 그는 “(강)정호가 야구를 시작한 지 올해로 20년째인데 단 한 번도 아침에 일어나라고 깨워본 적이 없다. 모든 일을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강하게 키웠다”고 말했다.

강정호가 미국 애리조나의 넥센 히어로즈 스프링캠프를 떠나 플로리다의 피츠버그 파이리츠 캠프로 이동한 2월 6일 당일, 기자는 광주광역시 상무지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아버지 강씨를 만나 저녁식사를 겸해 인터뷰했다. 처음 만난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죠”라고 말하는 강씨의 ‘특별한’ 자식 훈육법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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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호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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