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구상에 미국과 서방이 ‘더 나은 세계 재건(B3W·build back better for the world)’ 사업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미국식 일대일로’로 풀리는 B3W는 중·저소득 개발도상국이 기반시설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것이 골자다. 바이든 행정부가 야심 차게 꺼내든 B3W는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까. 미·중 틈바구니에 낀 한국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미·중 경쟁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외교적 전략을 만들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