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꽃다발을 받고 있다. |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9 대선에서 승리했다. 당선 직후 인수위가 가동됐고, 5월 10일 취임을 기점으로 5년 동안 윤 대통령 당선인은 대한민국호(號)의 키를 잡는다. 윤 당선인의 항로에 마냥 순풍이 불 것이라고 낙관할 순 없다. 대선 1·2위 득표율 격차는 고작 0.73%p였고, 취임과 동시에 172석인 거대 야당과 마주하게 된다. 이런 환경을 돌파하기 위해선 시대정신인 ‘공정’, ‘상식’과 더불어 ‘포용’,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하다. 과연 윤 당선인은 임기 초 세대와 지역, 계층을 아우르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새 대통령 앞에 놓인 시대적 요구들을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