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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특집] 현대로템 

 

K2 전차, 무인차량 등 지상무기체계 선도 기업

▎현대로템의 장애물개척전차는 각종 장애물 지대를 극복하고 기동로를 확보하는 전차로, 지뢰 제거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대표이사 이용배)의 K2 전차는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국내에서 3차 양산이 진행 중이다. 국내 양산 물량이 꾸준히 뒷받침된다면 K2 전차 관련 산업 생태계의 성장과 생산성 강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2 전차 등 주력전차 외에도 장애물개척전차와 같은 고품질의 계열전차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장애물개척전차는 각종 장애물 지대를 극복하고 기동로를 확보하는 전차로, 지뢰 제거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차체 전면에 지뢰 제거 쟁기가 있어 차량 전방에 매설된 지뢰를 차량 좌우로 밀어내 제거한다.

또 자기감응지뢰 무능화장비로 자기장을 발사, 자기감응지뢰를 기폭시켜 제거할 수 있다. 또 다른 주요 제품군인 차륜형장갑차는 신속한 병력 수송이 가능하고 전장의 험지를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국지적인 전투 빈도가 높은 현대전에 적합한 차량이다. 모델은 K806과 K808의 두 가지로 나뉜다. K806은 6x6의 기본형 차량으로 기본적인 병력수송 및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하며, K808은 8x8 보병전투용 차량으로 K806 대비 강화된 기동성능을 기반으로 전방의 거친 환경에서 운용하는데 유리하다.

특히 K808은 K806 대비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해 성능을 강화했다. 타이어 피탄으로 펑크가 나도 주행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했으며, 노면의 접지압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공기압자동조절장치(CTIS)도 적용했다. 더불어 수상추진장치를 장착해 산지와 하천이 많은 지형에서의 운용에 최적화된 성능을 확보했다.

무인체계 부문에도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는 6륜 전기구동 체계를 갖췄으며, 360도 제자리 회전이 가능하다. 에어리스 타이어를 장착해 펑크 우려 없이 지속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경호 경비, 감시정찰, 물자·환자 후송, 화력지원 등 임무에 따라 탑재 장비를 달리해 다각도로 계열화가 가능하다. 원격주행, 종속주행, 경로점 자율주행 등 무인주행 능력도 갖췄다. 현대로템은 HR-셰르파를 바탕으로 지난해 국내 최초의 군용 무인차량인 다목적 무인 차량을 납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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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호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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