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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복거일 소설 ‘이승만’ | 물로 씌여진 이름 (제2부 건국) 

제28장 일본의 조선 통치에 대한 평가 

1945년 9월 9일 오후 조선총독부에서 열린 조선 주둔 일본군의 항복문서 조인식이 끝나면서, 일본의 조선 통치는 끝났다. 1876년 2월에 조일수호조규(朝日修好條規)[통칭 강화도 조약]를 맺어 조선에 개항을 강요한 뒤로, 일본은 조선에 대한 영향력을 꾸준히 키웠다. 1894년에 청일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일본은 조선의 종주국 중국을 한반도에서 몰아내고 조선을 실질적으로 통치하기 시작했다. 1904년에 러일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일본은 조선에 대한 배타적 영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마침내 1910년엔 한일합병조약을 맺어, 조선을 공식적으로 병합하고 식민 통치를 시작했다. 이처럼 거의 70년 동안 일본은 조선의 운명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제 일본이 조선에 미친 영향을, 특히 조선을 병합한 뒤의 통치를 평가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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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호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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