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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잼버리 대원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안덕관 월간중앙 기자
25일 국회 여가위 회의 불참 이후 닷새만
“누구 책임인지는 감사원의 감사 지켜봐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사진 연합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30일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 논란과 관련해 “여가부 장관으로서 새만금 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야영하면서 불편을 겪었던 스카우트 대원들과 심려했던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김 장관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운영 관련 결정과 책임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누구의 책임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 조사하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누구의 책임론에 대해 서로 미루고 그럴 것은 아니고 국민들께 소상하게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혀드리고 감사원 감사를 지켜보는 게 적절하다”고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6일 잼버리 파행 사태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감사에 착수했다.

일각서 제기된 경질론에는 “들은 바 없다”


▎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출석하지 않았다. 사진 연합뉴스
최근 잇따라 발생한 ‘묻지 마 범죄’ 등 흉악 범죄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질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여야 합의가 되면 언제든지 국회 상임위 출석해서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참한 데 대해서는 “여야가 (출석에 대해) 합의하면 언제든지 상임위에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했다. 당시 여성가족위원회는 여성가족부 등 유관 부처를 상대로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 현안 질의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여야가 증인 출석 명단을 놓고 이견을 보인 끝에 국민의힘과 김 장관은 회의 당일 불참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일각에서 제기된 경질론에 대해 “저는 아직 그런 얘기를 정확히 들은 바는 없다”면서 “지금 여러 가지 국회나 감사에 충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안덕관 월간중앙 기자 ahn.deokk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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