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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 특별기획] 하나님의 교회, 전국 각지 새 성전 설립 ‘순항’ 

지구촌 구석구석 발길 닿는 곳마다 하나님 사랑 ‘활짝' 

안덕관 월간중앙 기자
올 초 경상권 4곳 이어 전국 30여 교회 새 단장·헌당식
국내외 교회마다 활발한 문화소통에 ‘열린 교회’로 각광


▎지난 2월에 열린 경북 영천 하나님의 교회 헌당기념예배에 신자들이 기쁘게 참여하고 있다. / 사진:하나님의 교회
각박한 세태 속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귀감이 되면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를 찾는 이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에 새 성전 완공 소식이 줄을 잇는다. 올해만도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충북 청주시, 부산 강서구, 강원 원주시 등 5곳에 새 성전이 세워졌다.

최근 사용 승인을 받은 ‘예산 하나님의 교회’는 충남 혁신도시이자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에 자리잡았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도 ‘청주성화 하나님의 교회’가 건립돼 입주를 앞두고 있다. 두 교회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에 입지한 데다 산뜻하고 세련된 외관이 도심 녹지공간과 잘 어우러져 벌써부터 주민들의 관심과 환영을 받는다. 깨끗하고 화사한 내부는 예배실, 교육실, 시청각실, 유아실 등이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실용적으로 배치됐다. 추후 지역사회 소통과 연대를 위한 활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 초 경상권 4곳에서 연이어 헌당기념예배를 개최한 데 이어 현재 전국 30여 지역에서 헌당식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페루, 멕시코, 브라질 등 지구 반대편 중남미 5개 교회에서도 헌당식을 열었다.

하나님의 교회는 각 지역교회를 기반으로 진리의 전당은 물론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헌혈, 환경정화, 긴급구호, 교육지원 등 다방면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해왔다.

페루에서 다양한 봉사와 행사를 열어온 호르헤 루이스 마사 케베도 목사는 “밝고 환한 모습으로 활동하는 성도들을 본 많은 이들이 그 선한 행실의 근원을 궁금해한다”며 “웃음 안에 선행, 그 안에 행복, 가장 중심의 ‘어머니 마음’에 무척 감동한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하나님의 교회는 지역사회에서 이른바 ‘열린 교회’로서 수준 높은 문화행사로 이웃들과 소통하고 있다. 가족사랑을 주제로 한 전시회, 음악을 매개로 화합의 장을 여는 오케스트라 연주회,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돕는 청소년 인성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이웃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국내에서 처음 개최돼 선풍을 일으킨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미국을 포함해 페루, 칠레에서도 개최돼 세계인의 마음에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현대사회에서 소외된 아버지의 자리를 재조명하는 ‘진심, 아버지를 읽다’ 전이 후속 전시로 이어지며 총 1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웃·사회 포용하는 인도적 활동에 지역사회도 호평


1964년 작은 가정교회로 출발한 하나님의 교회는 현재 175개국에 7500여 지역교회가 있는 글로벌 교회이자 세계인이 함께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해외 유수의 도시는 물론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고산지대부터 브라질 아마존 밀림, 북극 알래스카와 최남단 도시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까지 지구촌 구석구석에 교회가 세워졌다. 국내외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대로 행하는 올곧은 신앙과 함께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로 잘 알려져 있다.

교회 설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전 세계 복음 비전 선포식’에서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의 뜻과 본을 받들어 사랑과 봉사에 힘써 모두가 행복한 세상, 서로 사랑하며 바르고 선한 삶을 추구하는 세계를 구현하자”고 역설했다. 하나님의 교회 ‘전 세계 목회자회의’ 주간에 열린 이 행사에서 김 목사는 하나님의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를 ‘하나님의 일을 행하기 위함’이라며 “새 언약 복음으로 행복과 평화를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보듬어 세상에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님께 받은 소망과 사랑을 세상에 나누겠다”는 370만 신자들의 염원과 각오가 담긴 비전 선언문처럼 향후 이어질 이들의 선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안덕관 월간중앙 기자 ahn.deokkwan@joongang.co.kr

202406호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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