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세계 1,2위의 액정표시장치(LCD)업체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업체 수가 적어 2002년에 들어서면서 생산능력을 기준으로 한 국가별 순위에서 대만에 밀렸다. 한국과 대만의 생산능력 기준 순위는 2002년 4분기에 다시 역전됐다. 지난해 4분기 한국의 월 평균 LCD 생산능력은 면적 기준으로 3.4억㎡를 기록, 대만의 3.1억㎡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 1분기에 한국과 일본을 앞지르며 선두로 부상한 대만이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2위로 밀린 것은 5세대 라인 투자에서 뒤처졌기 때문이다. 대만이 주춤거리고 있는 사이, 한국은 중대형 LCD에 투자하며 치고나갔다. LG필립스 LCD가 지난해 5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1,100x1,200㎜ 기판을 가공하는 5세대 라인을 가동한 데 이어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에 1,100x1,250㎜ 기판의 5세대 라인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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