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구름 위 별천지서 맛보는 한적함 

조주청의 골프유람기 / 필리핀 더 컨트리 클럽 · 존헤이 GC 

미국인들은 필리핀의 무더위를 피해 소나무 숲 울창한 산꼭대기에 별장을 지었다. 그리고 골프코스도 만들었다.

마닐라를 출발한 버스가 북쪽으로 다섯시간쯤 달렸나. 이때까지 지겹게 차창 밖으로 펼쳐졌던 평원의 논두렁 모습은 사라지고 허리에 구름을 두른 산이 첩첩이 가로막는다.서서히 굽이진 산자락을 오르자 길은 경사를 이루며 갈수록 급격히 꼬인다. 힘겨운 버스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울울창창한 정글을 뚫고 꼬불꼬불 올라간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11호 (2024.10.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